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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봉이

먹거리 X파일의 대만식 카스테라 선동과 유사한 사건-2004만두파동

수많은 만두 식품기업들을 도산 위기에 몰아넣었고, 그 중 한 회사의 사장은 투신자살까지 하는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
단무지나 무를 만두소로 사용하지 않는 납작만두 업체나 자영업 만두 식당 역시 고달픈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불량 식재료 사용으로 지목된 업체 중에 '고향'이라는 단어를 이름에 사용하는 업체도 포함되며, 애꿎은 해태제과의 고향만두 또한 매출에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나치게 커져버린 여파에 MBC 최일구 앵커는 뉴스 중에 "저도 오늘 저녁에 만두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만회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진 만두 소비가 이런 말 한마디로 오를 리가 없었다.

우지 파동과 만두 파동을 통해 잘못된 식품 안전 보도가 사회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먹거리 X파일의 대만식 카스테라 선동 등 여전히 유사한 사건 사고가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다.